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문단 편집) == 거품경제 이후의 일본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Real_GDP_growth_rate_in_Japan_%281956-2008%29.png|width=100%]]|| || 일본의 [[1956년]] ~ [[2008년]] 실질 [[GDP]] 성장률 || ||[[파일:버블경제.jpg|width=100%]]|| || 일본의 [[1985년]] ~ [[2013년]] 정부부채 증가율 || || [[파일:687e2560c69995d569ec8edc1318b28c.jpg|width=100%]] || || 일본의 연평균 실질 소비지출지수 || || [[파일:maney.png|width=100%]] || || 일본의 명목임금, 실질 임금 추이 || || [[파일:180221_02-01.jpg|width=100%]] || || 주요 선진국과 비교한 일본의 실질임금지수 || || [[파일:2016022101_03_1.jpg|width=100%]] || || 일본의 실질 가처분소득 추이 || ||<:>[[파일:닛케이평균주가.png|width=100%]]|| || [[닛케이 225]] 지수 추이 || 아직도 거품경제 침체의 늪에서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일본인은 1991년부터 2001년까지를 '[[잃어버린 10년/일본|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부른다.[* 다만 거품 붕괴의 후유증이 오래 간 만큼 그 충격도 서서히 나타나서 1995년까지는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실제로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일본위협론이 아직 힘을 얻던 시기였다.] 이 시기를 통해 한국은 일본과의 경제적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자세한 설명은 [[한국/경제]], [[일본/경제]] 문서로.] 1990년 기준으로 1인당 [[GDP]]가 일본이 25,359달러였던 시절 한국은 6,516달러로 거의 4배 가량 차이가 났다. 2021년 한국의 1인당 GDP가 약 34,758달러로 추산되는데 일본은 39,285달러 수준으로 1.13배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며 33계단 차이나던 1인당 GDP 순위로는 2계단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일본의 1인당 GDP는 물가를 고려해 보면 사실상 제자리 걸음이다. 2020년 이후 실질적 [[PPP]] 또한 대부분 한국이 일본보다 우위에 서게 되었다. 2001년만 해도 일본의 평균임금은 3만 7165달러로 1만 5736달러였던 한국의 2.4배였지만 2022년에는 실질 환율 기준으로 한국의 평균임금은 3만 2532달러로 3만 2503달러인 일본을 앞서게 되었다. 즉, 한국의 [[최저임금]]과 실질임금마저 전부 일본을 추월하게 되었다.[[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120560271|#]] 최근 20년간 이코노미스트에선 일본 경제를 다룬 적이 아예 없었단 점에서 이미 전문가들 사이에서 일본 경제에 대한 평가는 과거의 재산으로 버티고 있을 뿐 성장에 대한 기대는 사라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취업시장 역시 버블 붕괴의 충격을 받았다. 안 그래도 에코 베이비붐(1971~1974년생) 세대가 취업을 준비할 때라 더 많은 일자리가 필요했는데 늘기는커녕 왕창 줄었으니 스펙이 아무리 좋아 봤자 취업문은 바늘구멍이었다.[* 그 시기에 한 명문대생이 취직하지 못한 것을 비관해서 전철역에서 투신자살한 사건이 일어나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적도 있다.] 이 시기를 '[[잃어버린 10년/일본|취업빙하기]]'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것이 일본 사회의 [[출산율]] 급감의 원인 중 하나로 평가되기도 한다. 덧붙여서 베이비붐 에코 세대 중 상당수가 나이가 들어서도 제대로 된 직장에 취직하지 못하고 비정규직을 전전하거나 니트족으로 남는 경우가 상당했기 때문에 현재까지 [[일본/경제|일본 경제]]에 큰 짐이 되어서 막대한 후유증을 남겼으며 에코 베이비붐 세대의 출산율은 매우 낮았기에[* 실제로 베이비붐 에코세대가 본격적으로 출산에 돌입할 시기가 출산율이 가장 낮은 시기다.] 일본의 고령화 현상을 가속화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2010년대 들어 출생률이 낮아진 시기에 태어난 세대가 본격적으로 취업에 돌입할 시기가 되고 나서부터는 버블경제 시기에 버금갈 정도로 사람 구하기가 힘들어지자 뒤늦게 신입사원을 우대한다거나 외국인 노동력을 수입해야 한다느니 하는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지만 이미 배는 예전에 떠난 셈이다. 다만 일본의 대졸자 취업구조는 한국과 많이 달라서 취업난의 개념도 다르다. 일본은 대학 4학년 1학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공식적인 리크루팅이 시작되어[* 대기업은 설명회 등의 비공식적인 리크루팅을 그해 1월부터 시작한다.] 이르면 골든위크 전, 늦어도 졸업 전에 입사가 확정되는 시스템이다. 물론 취활(就活-취직활동)은 3학년 1학기부터 시작한다. 3학년 2학기가 되면 취직 세미나 등에 참석하고 빠르면 11월쯤부터 입사면접이 시작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정년이 보장되며 기업도 30년은 쓸 의도로 뽑기 때문에 일단 입사하면 이직이나 경력자 전직 등의 형태로 회사를 옮기는 것이 쉽지 않다. 간단히 말해 졸업식 전까지 결정된 회사가 이후 인생행로를 결정한다. 마찬가지로 졸업식까지 취직이 결정되지 않았다면 이런 경우 정상적인 취업은 사실상 불가능.[* 물론 이것도 이제는 과거의 일이라고 할 만큼 많이 달라졌다. 아직도 50년 이상 유지되는 중견기업 등은 이런 경우가 종종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에서는 이직이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고(특히 대기업의 경우에는 이직이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다) 졸업 이후에 직장을 구하려는 사람도 많다. 현직 리크루팅 회사들도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하지 않는다면 '왜 바로 졸업을 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스토리가 충분하다면 면접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처럼 휴학을 반복한다거나, 졸업하고도 계속 도서관 다니며 취업준비하는 경우는 없다기보다 불가능하다. 아주 작은 중소기업도 졸업=신입사원이라는 공식이 박혀 있다.[* 대한민국의 중, 고등학교처럼 생각하면 편하다. 대한민국은 군대 때문에 대학 졸업시기가 제각각이라 다소 약하지만 병역의무가 없는 일본은 그렇지 않은 것. 입사담당자가 고등학교 1년 휴학한 학생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겠는가? 믿고 뽑을 수 있겠는가?] 이렇게 입사하는 사례를 '신졸(新卒)'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졸업예 정인 4학년이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단 몇 개월에 불과한 취업시즌에 인생이 걸린 것과 마찬가지다. 여기서 밀리거나 탈락하면 패자부활의 기회 따위는 없다.[* 물론 그 대신 일본은 다른 방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에 한국보다 비교적 관대한 편이긴 하다. 졸업 이후 뭔가 예술을 하고 싶다거나 사회운동을 하고 싶어서 취직을 하지 않고 이런저런 일을 전전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나서 취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식으로 취업한 회사는 일반적인 이미지의 회사보다는 조금 크리에이티브한 일자리 혹은 그만큼 이직이 잦은 일자리다. 소위 말하는 '리크루트 수트' 입고 돌아다니는 회사원의 인생과는 많이 다른 것.][* 다만 상술했다시피 이것도 대략 2010년대까지나 통용되던 상식이고 한국만큼은 아니더라도 화이트칼라 직종이라고 하더라도 이직이나 졸업 이후 취직도 많이 관대해졌다. 외자계 기업은 특히 그렇다.] 그러다 보니 누구나 채용오퍼를 서너 개씩 받아서 느긋하게 골라 가며 졸업 준비하던 거품경제 시기와 비교해서 힘들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지 객관적인 수치로 [[일본]]의 고용시장은 다른 OECD 국가와 비교해도 상당히 안정적이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일부 [[유럽]]국가와 비교해보면 환상적으로 낮은 수준.[* 고용시장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만 보더라도 고용률이 70%를 넘으며(평균 65% 수준. 그 이하도 수두룩하다) 비정규직 비중도 평균 수준이고(근데 이건 비정규직의 정의가 기관, 학자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청년 고용률도 정확히 평균. 거의 모든 면에서 한국보다 '''훨씬 낫다'''. [[OECD/중위 가처분 소득]] 문서로. 물론 국가 경제의 문제라고 본다면 맞지만.] 물론 1980년대 호황기에 비해서 비정규직이나 [[블랙기업]]이 늘어나는 등 일자리의 질은 확실히 떨어졌다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2011년 기준으로 일본의 대학 졸업 예정자의 취업내정률[* 졸업 예정자 중 진학 등을 제외한 취업 희망자 대비 합격판정을 받은 비율]은 90%를 넘었고 잃어버린 20년 동안에도 90% 선이 깨진 것은 미국 금융위기가 폭발한 직후인 2009년 정도다.[* 일본은 세계에서도 톱을 달리는 경직된 채용 시스템이 굴러가는 나라이기 때문에 특히 대졸자의 취업률을 다른 나라와 같은 잣대로 비교할 수는 없다. 반대로 한 번 입사했다가 1~2년 정도의 단기간에 퇴사한 자가 재취업을 하는 소위 '제2신졸' 바닥은 다른 나라에서 나름의 경력직 대접을 받는 것과 달리 근래 들어와 다소 개선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며 이직자에 대한 인식도 그다지 좋지 못하다. 다만 어쨌든 완전실업률을 포함한 일본의 고용 사정은 한국을 비롯해 다른 나라보다는 여전히 낫고 완전고용에 가깝다. 게다가 일본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2018년 기준 54.67%로 한국(69.7%)에 비해 낮으며 인구 변화 요인도 있기에 대졸자의 취업내정률은 아직까지 90%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버블경제 다음에 장기 불황까지 오면서 세대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20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취업빙하기를 직접 겪은 세대는 경기 침체 시대에 힘들게 살고 있는 이유가 버블경제 때에 호황을 누리면서 고생도 안 해 본 기성세대 때문이라고 비난하는 경우가 꽤 많다. 이런 세대 갈등은 [[한국]]도 비슷하지만 일본은 더욱 심하다.[* 한국은 그나마 IMF를 겪은 후 다시 옛날만큼은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성장세를 이어 왔기에 그럴 수도 있다. 한국 경제가 외환위기 당시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정도로 충격이 컸지만 보통 구제금융을 받는 나라는 진짜 돈 자체가 없어서 받는 반면 한국은 돈은 있는데 외화가 없었기에 받아야 했던 일종의 [[흑자도산]]에 가깝다. 그래서 극복이 비교적 쉬웠다. 적어도 일본처럼 마이너스 성장, 저성장은 많이 없었다. 무엇보다 IMF로 고생한 건 기성세대도 마찬가지였고 외환위기의 원인이 과소비에 있다는 음모론스러운 주장과는 달리 일반 대다수 국민은 외환위기에 책임이 없다.] 다만 위의 장점은 뒤집어 말하면 [[고용유연성]]이 극단적으로 낮다는 뜻도 되며 직접 현장에서 일해 보지 않고는 정확히 깨우치기 어려운 본인의 적성과 맞지 않는 직업을 택해 버렸거나, 한순간의 부주의나 실수로 중과실을 저질러 또는 무언가 밉보여 해고(권고사직 포함)당하거나, 사고, 질병 등으로 장기간 상병하게 된 상태로 휴직연한을 초과하거나, 조직문화가 맞지 않거나, 정년퇴직하였으나 퇴직금을 날려먹거나 빚을 갚는 데 전부 쓴 경우라면 '''그 즉시 사회 최하층의 나락으로 떨어져서 아예 평생 재기불능 상태가 되어 생활보호대상자(대한민국의 [[기초생활수급자]])로 여생을 보낼 것을 강요당한다'''는 단점도 있다. 그래서 일본 [[블랙기업]]에서 시달리다가 더 이상 못 버티는 경우 십중팔구 [[퇴사]]가 아니라 [[자살]]을 선택하는 것이다. 물론 재취업이 어려운 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긴 하나 일본은 그 정도가 거의 전 사회적 낙인 수준으로 매우 극단적이라는 것. 과거 1회 이상 전직했거나, 졸업 이후 2년 안에 취직을 못 했거나, 입사한 지 2년이 지나서 전직을 시도하는 구직자가 일본 취업시장에서 받는 대우는 [[전과자]]가 받는 대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그나마 근래 완화되었다곤 하나 취직 후 1~2년 이내에 단 한 번의 기회(제2신졸)밖에 없고 여전히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전과기록은 벌금형은 납부 후 2년, 3년 이하의 실형(집유포함)은 출소 후 5년이 경과하면 말소되는 것을 감안하면 일본에서의 그것은 어쩌면 한국 전과자보다 더할 수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